이태원 골목 안쪽에 거대한 건물이 있다. 한눈에 띄는 독특한 외관 덕분에 처음 가는 사람도 지나치기 어렵다. 그래픽이다. 만화카페라고 불리기도 하고 북카페라고도 불리는데, 어느 쪽으로 분류해도 딱 맞지 않는 독특한 곳이다.

위치와 외관
서울특별시 용산구 회나무로39길 33, 이태원동에 위치하며 이태원 경리단길 일대에 있다. 지하철로 오려면 녹사평역 혹은 삼각지역에서 하차 후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태원 중심가에서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면 나오는 위치인데, 막상 가보면 건물 크기에 먼저 놀란다. 한적한 골목 안에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는 공간이 있다는 게 처음엔 좀 당황스럽다. 차량 방문 시 매장 지하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다.
📍 기본 정보
- 주소: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39길 33 (이태원동)
- 영업시간: 화~금 13:00 ~ 23:00 / 토·일 11:00 ~ 23:00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웨이팅: 캐치테이블 원격줄서기 (현장 웨이팅 어려움)
- 인스타그램: @graphic.fan
- 주차: 건물 지하 주차장 이용 가능

웨이팅
이태원 그래픽은 캐치테이블 원격줄서기로 웨이팅이 가능하고, 현장 웨이팅하면 입장 못할 수도 있다. 오픈 시간 15분 전에 가도 이미 줄이 서 있을 정도라고 하니 방문 전에 반드시 캐치테이블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웨이팅을 잡고 가는 게 맞다. 특히 주말은 더 치열하다.

공간
만화, 그래픽 노블, 아트북 셋 중 하나에 속하고 작품성이 우수하다면 그래픽에 들여진다. 모든 큐레이팅은 취향과 장르를 불문하고 좋은 책을 먼저 들여오기 위해 그래픽 팀 전원이 참여해 이뤄진다. 그냥 만화책 빌려서 읽는 곳과는 결이 다르다. 잘 고른 책들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2층에 편한 소파 자리가 있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들어가면 좀 더 아늑하고 소파가 크게 있는 명당이 있다. 3층도 독특한 인테리어가 이어진다. 좌석이 꽤 안락한 편이라 오래 앉아 있어도 불편하지 않다. 셀프바도 있어서 페이에부터 망고주스, 녹차, 초코우유까지 있다. 허기질 때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구성이다.

책 구성
만화를 좋아해서 만화로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던 대표의 추진으로 시작된 곳으로, 수준 높은 만화책들을 다양하게 노출하고 독자들이 여러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려는 시도였다. 만화부터 그래픽 노블, 아트북, 잡지까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폭이 넓다. 한 자리에 앉아서 여러 종류를 읽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 만화방처럼 특정 장르에 치우친 게 아니라 큐레이팅된 책들이 있다는 점에서 분위기가 다르다.

총평 | 한 번쯤 가볼 만한 독특한 공간
만화방도 아니고, 일반 카페도 아니고, 도서관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공간이다.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좋아할 것 같고, 평소에 만화를 잘 안 읽는 사람도 다양한 책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이태원 나들이 코스에 한 번쯤 넣어볼 만한 재미있는 장소다. 웨이팅만 미리 잡아두면 손해 볼 일은 없다.
해당 포스팅은 직접 방문 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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