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리뷰/맛집 리뷰

연희동 LP 카페, 음악이 공간을 채우는 하우스오브바이닐 연희점

자취팀장 2026. 7. 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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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골목을 걷다가 눈에 띄는 하얀 건물이 있다.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가면 펼쳐지는 공간이 생각보다 훨씬 넓다. 하우스오브바이닐 연희점이다.

 

위치 | 연희동 골목, 찾기 어렵지 않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17-43 1, 2층에 위치한다.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9분 거리라 좀 걸어야 하는데, 연희동 골목 자체가 걸을 만한 동네라 산책 겸 오는 게 딱 맞다. 주차는 불가해서 대중교통이나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맞은편에 연희동 국화빵 집이 있으니 들어가기 전에 하나 사오는 것도 좋다.

📍 기본 정보

  •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17-43 1, 2층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 전화: 0507-1459-9557
  • 주차: 불가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 노키즈존 / 단체 이용 가능
  • 인스타그램: @houseofvinyl_yeonhui

 

공간 | 이 카페 하나를 위해 연희동 가도 될 것 같다

주택을 개조해 만든 공간이다. 하얀 벽으로 이루어진 공간에 잘 배치된 우드, 블랙 색상의 가구와 조명이 모던하지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밖을 비추는 큰 창과 2층과 이어져 있는 1층의 높은 층고는 개방감을 준다.

통창을 바라보는 자리에 앉으면 뻥 뚫린 뷰가 나온다. 연희동 골목이 보이면서 빛이 들어오는 그 자리가 특히 좋다. 반대로 안쪽 자리는 아늑하고 조용한 느낌이라 혼자 와서 조용히 앉아있기에 맞는 자리다. 비슷하게 생긴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올 때마다 다른 자리에 앉고 싶어지는 구조다. 취향에 따라 자리를 고르면 된다.

 

LP와 스피커 | 이 집의 정체성

이름 그대로 LP와 스피커가 공간을 채우고 있다. 구석구석 배치된 빈티지 LP판들과 대형 스피커가 인테리어이자 이 공간의 본질이다. LP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약간의 잡음소리와 함께 이 곳의 감성을 더욱 증폭시킨다. 스트리밍 음악과는 결이 다른, LP 특유의 따뜻하고 아날로그한 사운드다.

1층에 앉으면 음악 소리가 꽤 크게 들린다. 빵빵한 스피커 음량이 공간 전체를 채우는 느낌인데, 이게 오히려 좋았다. 음악이 배경이 아니라 이 카페의 주인공이라는 게 앉아있으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커피와 디저트 | 커피는 무난하고 파블로바는 궁금하다

커피는 무난하게 맛있는 수준이다. 이 집에 커피 맛 자체를 기대하고 가면 살짝 다를 수 있다. 공간과 음악이 메인이고 커피는 그 분위기를 즐기면서 같이 마시는 음료라는 포지션이 맞다.

머랭 위에 크림이 올라간 파블로바가 시그니처 디저트로,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원두의 필터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다. 이번엔 파블로바를 못 먹었는데 다음에 가면 꼭 먹어볼 예정이다.

 

총평 | 음악 듣고 싶은 날 가는 카페

커피 맛집을 찾는다면 이 집이 답은 아닐 수 있다. 근데 공간이 좋고 음악이 좋아서 그냥 거기 있고 싶어지는 집이다. 연희동 산책 코스에 넣기 딱 좋고, 혼자 와서 LP 음악 들으면서 멍하니 앉아있기에도 맞는 카페다. 재방문 의사는 확실하다.

 

 

 

해당 포스팅은 직접 방문 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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