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제대로 된 저녁을 먹고 싶은 날이었다. 천안 불당동에 천안에서 가장 오래된 파스타집이 있다. 도노마르코다. 마르코 폴로가 중국의 면을 이탈리아에 전했다는 설을 인용해 '마르코 폴로의 선물'이라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다.

위치와 기본 정보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971에 위치하며, 매일 12:00 ~ 22:00 운영하고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매월 첫째 주는 월·화 휴무다. 브레이크타임은 15:00 ~ 17:00이고 라스트오더는 20:00이다.
📍 기본 정보
- 주소: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971
-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라스트오더 20:00)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매월 첫째 주 월·화요일
- 전화: 041-553-4554
- 예약: 네이버 예약 가능 (예약 권장)
공간 | 따뜻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규모는 작은 편으로 심플하면서 분위기 있는 공간이며 세심한 인테리어 소품이 돋보인다.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개방감이 있고, 내부가 적당히 따뜻하면서 깔끔하다. 화려하게 꾸민 것보다 절제된 분위기에서 식사에 집중하게 만드는 공간이다. 데이트나 기념일 저녁으로 데려가도 분위기값을 한다. 매장이 크지 않아 자리가 부족할 수 있으니 방문 전 예약을 하고 가는 게 낫다.

카프레제
카프레제부터 주문했다.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 바질이 기본 구성인 클래식한 메뉴인데, 재료가 신선하면 그냥 맛있는 게 카프레제다. 여기 것은 신선하고 깔끔했다. 식전 메뉴로 가볍게 먹기에 딱 맞는 온도감이었다.

뽀모도로 스파게티
토마토 소스 기반의 뽀모도로 스파게티를 주문했다. 크림파스타가 고급 호텔보다도 최고로 맛있다는 후기가 있는 집인데, 토마토 계열도 기본에 충실하게 맛있었다. 소스가 깔끔하면서도 감칠맛이 있고 면 익힘도 적당했다. 자극적이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화이트와인이랑 같이 마셨으면 더 잘 맞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깔끔한 맛이었다.

필렛 만조
필렛 만조, 즉 안심 스테이크는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한 부위라 소스 없이도 고기 자체로 먹는 맛이 있는데, 이 집 것은 그 담백함이 잘 살아있었다. 차를 가져가서 와인을 못 마셨는데, 이 메뉴만큼은 와인 한 잔이랑 같이 마셨으면 정말 좋았겠다 싶었다. 파스타, 스테이크 모두 깔끔하고 신선한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어서 전체 코스로 먹었을 때 흐름이 자연스럽다.

총평 | 천안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를 원할 때
항상 각이 맞춰진 깐깐한 서비스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서비스 면에서도 신경을 쓴다는 게 느껴진다. 음식, 분위기, 서비스가 다 같은 방향을 보고 있는 집이다. 가성비 식당은 아니지만 특별한 날, 기념일, 데이트 코스로 넣을 때 후회 없는 선택이다. 천안에서 제대로 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도노마르코가 답이다.
해당 포스팅은 직접 방문 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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