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리뷰/맛집 리뷰

가산 벚꽃 산책 + 휘낭시에 맛집 후기, 안양천 나들이 후 들른 마중물

자취팀장 2026. 4.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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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안양천 벚꽃 보러 나갔다가 발견한 카페다. 점심 겸 산책 나온 길이었는데, 근처에 휘낭시에로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가 있다는 걸 알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안양천 변은 벚꽃 시즌에 걸어다니기 진짜 좋다. 강변을 따라 벚꽃이 늘어서 있어서 점심시간에 잠깐 나와서 걷기만 해도 기분이 확 풀린다. 그 길 끝에 마중물이 있다는 게 코스로서도 잘 맞는다. 꽃 구경하고 나서 뭔가 달달한 거 하나 사들고 집에 가는 그 동선이 딱이다.

가산 쪽에 직장이 있거나 근처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알려진 곳인 것 같다. 테이크아웃 전용 구조는 아닌 것 같고, 줄 서서 고르고 포장해서 나오는 흐름이라 회전이 빠른 편이다. 봄 나들이 코스에 넣기 좋은 이유가 하나 더 생기는 거다.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좀 달랐다. 가산 쪽 카페들이 보통 산업적이거나 모던한 경우가 많은데, 마중물은 깔끔하면서도 전통적인 결이 있다. 과하지 않고 정갈하다. 어수선하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기 좋은 공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혼자 들러도 어색하지 않고, 가볍게 데이트 코스로 넣기에도 적당하다. 나는 가장 내 취향일 것 같은 디저트 두 가지를 골라 포장해왔다.

얼그레이 티그레 

티그레는 휘낭시에와 비슷한 구움과자인데, 초콜릿 베이스에 필링이 들어간 형태다. 마중물의 얼그레이 티그레는 얼그레이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면서 중간에 들어간 필링이 부드럽게 씹힌다. 필링이 너무 많아서 과하거나 너무 없어서 아쉽거나 하지 않고 딱 적당한 양이었다.

세렝게티커피 얼그레이 티그레 (냉동), 60g, 2개입, 1개

기본 식감은 쫀득하면서 바삭한 편인데, 풍미가 있다. 버터 베이스 구움과자 특유의 고소함이 있으면서 얼그레이가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단게 좋지 않아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집에 와서 차 한 잔이랑 같이 먹으니 더 잘 맞았다.

무화과 휘낭시에 

무화과 휘낭시에는 반죽 안에 무화과 조각과 크림치즈 덩어리가 박혀 있다. 먹다 보면 중간중간 씹히는 그 두 가지가 서로 잘 맞는다. 무화과의 약간 달고 씹히는 느낌과 크림치즈의 묵직한 고소함이 반죽이랑 같이 오는 게 조화롭다. 재료가 이렇게 어울리는구나 싶은 조합이다.

오르랔베이커리 솔티휘낭시에 (냉동), 42g, 2개입, 1개

두 가지 다 포장해서 집에 와서 먹었는데, 식감이 크게 죽지 않아서 좋았다. 휘낭시에 특유의 쫀득바작한 질감이 포장 후에도 살아있었다. 선물용으로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산 근처에 지인이 있다면 들러서 하나 사다 주기 딱 좋은 베이커리다.

 

들어가면 진열대에 여러 종류의 베이커리가 놓여 있는데, 선택지가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있다. 얼그레이 티그레, 무화과 휘낭시에 외에도 다른 종류가 눈에 띄었다. 맛있어 보이는 게 많아서 두 개만 고르는 게 오히려 어려웠다. 다음에는 다른 종류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이런 소규모 베이커리 특성상 품목이 일찍 품절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너무 늦은 시간보다는 여유 있게 가는 게 낫다.

특별히 원정 갈 정도는 아니더라도 근처에 있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베이커리 퀄리티도 챙겨진다. 안양천 산책이나 가산 쪽 나들이 코스에 같이 넣으면 잘 맞는다. 가산에 직장이 있는 사람이라면 퇴근길 소확행 코스로 넣어봐도 좋겠다.

파스키에 쁘띠포 (냉동), 167g, 1개, 1개입

📍 기본 정보

  • 주소: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42, 1층
  • 영업시간: 8:30 - 18:30 (일요일 정기휴무)

 

 

 

해당 포스팅은 직접 방문 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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